이와타, 나카소 부총재 임명안도 통과
[뉴스핌=이은지 기자] 일본 참의원이 15일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일본은행 총재로 임명하는 안을 승인했다.
참의원은 나카소 히로시 BOJ 국제담당 이사와 이와타 키쿠오 가쿠슈인대 교수에 대한 BOJ 부총재 임명안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구로다는 오는 19일 임기를 3주 앞두고 사퇴하는 시라카와 마사아키 현 총재의 뒤를 이어 20일 정식으로 일본은행 총재로 취임할 예정이다.
구로다는 2%의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과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다 쓸 것이라고 공언한 인물.
그는 BOJ 총재 임명을 위한 인사 청문회에서 통화 완화라는 측면에서 볼 때 현재 BOJ가 하고 있는 일은 충분치 않다면서 101조엔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이 너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현행 3년으로 제한된 매입 채권의 만기를 장기로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로다는 BOJ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규모와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당초 약속한 내년 1월보다 빨리 무제한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시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