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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 학창시절 구속될 뻔 한 사연 [사진=MBC `무릎팍도사` 방송 캡처] |
'무릎팍' 데프콘 학창시절, 폭력사건 휘말려 구속될 뻔
[뉴스핌=장윤원 기자] 데프콘이 폭력 사건에 휘말려 구속될 뻔 했던 학창 시절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는 '형돈이와 대준이'의 정형돈과 데프콘이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가운데, 데프콘의 학창 시절 일화가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데프콘은 "부모님이 자식들 위해 기도만 하는 착한 분들인데 사기를 당하면서 급격히 집안 상황이 나빠졌다"며 "당시에는 어린 마음에 부모님을 보면서 '착하기만 하니까 당하고 산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강해져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반항을 시작했을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데프콘은 "그러다보니 비슷한 친구들과 많이 어울리게 됐다"고 반항적인 또래 친구들과 어울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돈이 많으면 문제가 되듯이, 사람이 많으면 또 문제가 된다"며 당시 있었던 위험했던 헤프닝을 털어놓았다.
데프콘은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맞고 오면 때리고 하는 반복이었다. 그러다 큰 사고가 났다. 싸운 다음날 형사 기동대가 와 학교에서 호송차를 탔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데프콘은 "그때까지도 믿어지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데프콘은 "이때 호송차에 한 명씩 한 명씩 와 형사 기동대에 조사를 받는데 면회가 왔다. 아버지였다"라며, 아버지가 아들의 머리를 말없이 쓸어안으면서 우셨다고 전했다.
한편 데프콘은 우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그제야 큰 사고인 것을 실감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데프콘은 "처음 유치장에 들어가는 거라 순간순간들이 무서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데프콘은 이때 어머니가 보낸 성경책과 그 안에서 많은 가르침을 받기를 바란다는 어머니의 쪽지를 보고 절실히 반성했다고.
강호동이 "사건은 어떻게 해결 됐냐"고 묻자 데프콘은 "대출도 받으셔서 가까스로 해결됐다. 사건 해결 후 학교를 다시 찾아갔는데 자퇴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하며 "열심히 노력해서 검정고시를 합격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