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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금리 상승…장 막판 은행권 선물매도 출현

기사입력 : 2013년03월06일 16:27

최종수정 : 2013년03월06일 16:35

[뉴스핌=우수연 기자] 6일 채권 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으로 약세 출발한 오늘 채권 시장은 오전 지나면서 외국인이 3년 국채 선물을 매수하기 시작하면서 지지받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내내 보합권에 머물며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장 마감 직전에 은행권이 선물을 매도 하면서 채권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 은행권은 동시호가 들어 3707계약의 3년 국채 선물을 순매도했다.

한편 연일 이어지던 외국인 선물 대량 매수세는 한풀 꺾인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새 정부의 장관 임명이 미뤄지며 정책공조를 통한 3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가 어렵다고 보고, 이러한 우려감이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의 3년물 선물 순매수는 2370계약에 그쳤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 종가대비 1bp 상승한 2.64%를 기록했다고 최종고시했다. 5년물과 10년물도 각각 2bp, 3bp씩 오르며 2.75%, 2.96%로 마감했다. 20년물은 3bp 오른 3.10%, 30년물도 1bp 상승한 3.20%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1bp 오른 2.63%을 기록했고 2년물은 전일대비 2bp 상승한 2.65%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82%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8틱 내린 106.63으로 마감했다. 106.63~106.70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2919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3157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선물은 1047계약을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 3월물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22틱 떨어진 117.62로 하락 마감했다. 117.62~117.83의 레인지 안에서 움직였다. 증권•선물이 450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442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00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계속해서 외국인들이 방향성을 쥐고 있고 기관들은 외국인 눈치만 보고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 막판 은행권 매도가 외국계 은행일 가능성이 높다. 단순한 방향성 매매인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규모가 크지 않고 변동이 없으니깐 은행권에서 매도 움직임을 보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NH농협증권 신동수 연구위원은 “어제 발표된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이전 기조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 듯 하다”며 “새정부 내각구성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3월 금통위에서 정책공조 차원의 기준 금리 인하는 힘들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4월에 기준 금리 인하가 실시된다고 해도 연내 두 차례 이상 인하 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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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지표는 그린라이트...파월 잭슨홀 연설만 남았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는 미국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 가운데, 다음 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이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5일(현지 시간) 연준은 파월 의장이 오는 23일 오전 10시 '경제 전망'을 주제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회의에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 지표가 계속해서 식고 있다는 것이 지표로 확인되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7월 미국 실업률이 4.3%까지 오르는 등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지표가 나오자 연준이 고금리 정책을 지나치게 오래 유지하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됐고, 급속히 확산된 침체 공포에 지난주 시장에서는 9월 연준이 50bp(1bp=0.01%p) 인하라는 '빅 컷'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예상 수준의 완화 흐름을 보인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강력한 소매 판매 지표, 예상보다 양호했던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이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9월 25bp 인하 확신이 커지는 상태다. 한국 시간 기준 16일 오전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9월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 내릴 확률을 75%, 50bp 인하할 확률을 25%로 반영 중이다. 지표상 9월 인하에 대한 '그린라이트'가 확인된 만큼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 내용에 따라 9월 인하 및 연내 인하폭을 가늠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높아진 '비둘기' 기대치 "뛰어 넘기 어렵다" 지적도 다만 일각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관한 시장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아 실제 잭슨홀 연설 이후 반응은 뜨겁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들은 파월 의장이 9월 회의 전까지 지표를 봐가면서 공격적 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옵션은 열어둘 수 있으나, 시장이 기다리는 수준의 비둘기파 목소리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파월 연설로 인한 달러 충격도 없을 것이며, 달러는 전반적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은 18명의 연준 위원 중 '비둘기파(dovish)' 메시지를 보낸 위원은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 단 한 명이며, '매파'로 간주되는 발언은 현재까지 5명의 위원에게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쿠글러 이사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이었던 지난달 16일 "2% 물가 달성을 위해 진전이 나타나고 있다고 조심스레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을 비롯한 나머지 12명은 '중립'적 입장을 유지 중이다. 매파적(Hawkish) 스탠스를 보인 5명 중 올해 연준 표결권을 가진 위원은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두 명이다. 나머지는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다. 보우먼 이사는 지난 10일 "단 하나의 지표에 과민 반응하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인플레 개선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고, 바킨 총재는 지난 8일 경제 상황이 안정적이어서 향후 정책 방향을 평가할 시간이 있으므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음을 시사했다. 금리 인하에 대한 18명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 변화 [사진=로이터] 2024.08.16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2024-08-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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