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금감원 합동 금융상황점검회의 개최
[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위원회는 3월 중에 국민행복기기금이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철저히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추경호 부위원장은 28일 금융위·금감원 합동으로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제적으로 정치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서민 등에 대한 자금공급이 원활히 이루어 지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상황점검회의는 최근 이탈리아 총선, 미국 재정지출 자동감축(시퀘스터) 협의지연 등 국제적인 정치적 리스크 등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 등을 점검하기 위해 금융위·금감원 합동으로 개최됐다.
추 부위원장은 "국제금융시장은 이탈리아 총선 결과 직후 일시적인 영향은 있었으나 다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여건 역시 양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등 국내금융시장도 현재까지는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치·경제 상황전개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고 북한 리스크도 여전히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잠재돼 있는 만큼 필요시 시장안정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추 부위원장은 "금융시장 상황과 외국인 자금흐름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국내외 금융기관 및 시장전문가 등과 핫라인(Hot-Line)을 가동해 해외 시각 및 자금동향도 실시간으로 파악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추 부위원장은 신‧기보 등 정책금융기관들이 중소기업에 공급하기로 한 186조원 자금이 차질없이 공급되고 미소금융, 햇살론 등 서민금융도 올해 3조원이 차질없이 지원되도록 점검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