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삼성증권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5%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LS와 랩, 펀드 등 상품판매를 비롯 IB 부문의 실적이 다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3분기 매출액 5809억원, 영업이익 251억원, 당기순이익 17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3.7%, 64.1%, 114.3% 늘어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ELS, 랩, 펀드, IB 등 주요 영업부문 실적이 전분기 대비 소폭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8.5% 가량 줄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2.0%, 73.8% 가량 감소했다.
회사 측은 배당락에 따른 상품운용 주식의 일시적 평가손 및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 이익 감소로 인해 이익이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올해 다양한 수익형 상품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한해 우수고객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근 DLS 및 해외채권, 자문형ELS등 다양한 절세형, 중위험 중수익형 상품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