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트로이카가 25일 포르투갈 경제에 대한 7차 평가작업에 들어갔다.
트로이카는 3년째 경기침체에 접어든 포르투갈이 780억 유로의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지원받기 위해 필요한 조항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르투갈은 국제 채권단이 재정적자 축소 목표 달성 시기를 완화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도높은 긴축재정으로 경제성장률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데다 실업률이 사상 최대치인 17% 부근까지 치솟았기 때문.
씨티그룹의 분석가들은 연구 보고서에서 "포르투갈의 경제상황이 예상보다 약하다"고 지적하며 "포르투갈의 구조적 적자 감축 작업이 궤도를 벗어나지 않는 한 포르투갈은 재정적자 감축 시한을 연장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정부와 EU, IMF, ECB 등 국제 채권단은 올해 포르투갈 경제가 1%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포르투갈은 3.2%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럽위원회는 포르투갈 경제가 올해 1.9% 위축될 것으로 경기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