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파리바게뜨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뜻하는 '할랄(halal)' 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우선 동남아 지역에서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21일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말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할랄 인증을 받아 이슬람 국가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까운 동남아 지역이면서도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GDP(국내총생산)도 높고 이미 한국의 상당수 기업이 진출할 만큼 시장성이 큰 유망 국가로 꼽히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SPC그룹 허영인 회장은 올 신년사에서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시장에서 파리바게뜨는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올해는 북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동시에 다른 동남아 국가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