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국민연금의 기금 순자산이 지난해 말 기준 391조967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400조원 기금시대를 눈앞에 뒀다.
이는 2011년 말 348조8677억원에 비해 43조1000억원(12.4%)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은 6.99%로, 2011년도 수익률 2.31% 대비 4.68%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는 18일 올해 첫 회의를 열어 지난해 결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결산안에 따르면 2012년 말 자산은 392조9244억원, 부채는 9567억원이었다.
순자산(국민연금기금)은 391조9677억원으로, 2011년 말 348조8677억원에 비해 43조 1000억원(12.4%) 증가했다.
순자산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보험료 수입(30조1000억원)에서 연금지급액(11조5000억원)을 제외한 적립금 약 18조6000억원, 여유자금 운용 수익 등에서 운용상 손실ㆍ비용(지출) 등을 차감한 당기순이익 약 14조7000억원, 주식ㆍ대체투자 자산 등의 평가이익 약 9조8000억원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기금운용 현황을 보면, 전체 기금 중 99.9%에 해당하는 391조5683억원을 금융부문에서 운용했다.
국내채권이 235조8000억원(60.2%), 국내주식 73조3000억원(18.7%), 해외주식 31조3000억원(8.0%), 해외채권 18조1000억원(4.6%), 국내대체 18조3000억원(4.7%), 해외대체 14조7000억원(3.7%) 등이다.
2011년 대비 국내주식은 11조2000억원, 해외주식은 11조600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은 6.99%로, 2011년도 수익률 2.31% 대비 4.6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기간 기금운용 수익금은 24조99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민연금은 이같은 결산안을 기초로 내외부 평가기관의 기금운용성과 평가 및 분석 후, 기금운용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6월에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연금기금은 지난 2008년 235조4000억원에서 지난해 391조9000억원으로 156조5000억원(66.48%) 증가했다.
자산군별 증가 규모는 2008년 대비 주식 70조7000억원, 채권 61조2000억원, 대체 24조2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