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자본의 차이가 신계약 성장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18일 NH농협증권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손보사들이 저금리 시대에 자본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자본여력이 신계약 성장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메리츠화재의 RBC비율이 173%(-14%p QoQ)까지 하락하면서 자본 확충의 필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며 “RBC비율이 이슈화되면서 지금까지 손보사들의 높은 ROE와 신계약 성장에 의해 간과되었던 충분한 자본이 새삼 이슈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손보주들의 Re-rating되었던 요인은 실손의료보험 상품 히트에 따른 기보장성인보험 신계약 성장 스토리였다.
당시에는 회사의 언더라이팅 및 채널전략에 의해 성장의 크기가 좌우됐고, 보다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한 2위 권사들이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2013년 신계약 성장은 회사의 의지보다 여력이 요해질 것이고 그 여력은 자본여력, 높은 RBC비율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NH농협증권은 상대적으로 자본 여력이 바탕이 되는 삼성화재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8만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