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펀드 0.61% 수익률..금융섹터펀드 양호
[뉴스핌=이에라 기자] 중국펀드 선전에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이 반등에 성공했다.
1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전체 해외주식형펀드는 0.6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혼조, 유럽연합 예산안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국정 연설, 중국 지표 호재 등에 힘입어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은 각각 0.37%, 0.20%의 성과를 올렸고 해외부동산형, 해외채권형 펀드 역시 0.15%, 0.17%로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지난주 약세를 보였던 커머더티형은 귀금속과 농산물 가격의 부진으로 -1.64%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동남아주식펀드의 주간 수익률이 1.48%로 가장 높았다. 경제 성장세 지속과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인도네이사와 베트남 증시는 선전을 이어갔다.
중국주식펀드는 0.94%의 성과를 냈다. 1월 수출 및 수입이 예상을 웃돈데다 춘절 효과에 따른 기대로 유통, 소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중국 주택판매 호조와 신규대출 확대로 은행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북미주식펀드의 수익률은 0.37%를 기록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중산층에 초점을 맞춘 경제 활성화와 재정적자 감축을 공언했지만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한 탓에 대표지수들이 엇갈린 방향을 보였다.
유럽주식펀드와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는 각각 1.15%, 0.68%의 성과를 냈다.
일본주식펀드는 G7 국가들의 환율 우려에 -1.01% 손실을 냈다. 엔화가 강세로 반전하면서 자동차, 전자 등 수출주의 차익매물이 출회됐다.
섹터별로 보면 금융섹터펀드가 실적개선 기대로 1.22% 상승했고 소비재섹터와 에너지섹터펀드는 각각 0.87%, 0.74%을 기록했다. 귀금속 가격이 약세를 보이자 기초섹터펀드 수익률은 -0.69%에 머물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