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리보 스캔들의 불똥이 세계적인 외국환 중계업체인 튤렛-프레본으로 옮겨붙었다.
14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튤렛-프레본 소속의 한 직원이 UBS와 엔 리보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의혹은 영국 금융감독청(FSA)의 리보 조작 보고서에서 익명의 표기된 한 중개인이 UBS와의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드러났다.
FSA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9년 7월 UBS의 전 직원인 톰 헤이즈가 브로커업체인 "C"사의 브로커 "F"에 39차례에 걸쳐 리보와 관련된 문의를 넣었다고 언급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보고서에서 언급된 C사가 바로 튤렛-프레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UBS는 엔리보 정보를 제공한 브로커들에게 성과금을 지급하기 위해 두 곳의 브로커업체를 통해 '워시 트레이드'에 나섰는데 이 중 한 곳이 튤렛-프레본이라는 관측이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튤렛-프레본은 아직 FSA나 다른 감독기관으로부터 관련 혐의를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