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다음은 한국은행이 14일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관련 김중수 총재 기자간담회 전문이다.
공보실장 - 다음 질문 있으십니까?
총 재 - 이렇게 많을 줄 알았으면 빨리빨리 답을 하는 건데, 저는 질문이 많지 않을 줄 알고 너무 자세하게 설명을 했더니 이렇게 됐네요. (웃음)
질 문 - 이번에 금통위를 보니까 2010년 10월 금통위가 떠올라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그 당시에 일본 간 나오토 총리가 인위적인 환율조작은 안 된다 라고 굉장히 강도 높게 한국과 중국을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우리가 기준금리 상승압력이 굉장히 강할 때였는데도 당시 금통위가 동결을 했었습니다. 당시 한 금통위원께서 당시 금통위가 끝나자마자 사석에서 환율분쟁이 심하다 그런데 굳이 금리를 올려서 오해를 살 필요가 없다, 일단 금리를 조정을 하면 대놓고 일본에 싸움을 거는 격이 된다 라고 말씀하신 게 기억이 납니다. 당시 금통위원분의 생각에 총재님께서 동의를 하시는지 그리고 이번 금리결정에서 있어서 일본을 자극하지 않는 차원으로 가자 라고 반영을 하신건지, 금리결정에 있어서.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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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재 - 글쎄요. 우선 실제로 앞에 어느 분이 얘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개 제가 금통위 의장이기 때문에 거기에 있는 위원들 한 분한 분의 의견을 경청을 해서 의사결정을 하는데 참고를 합니다만 그것에 대해서 제가 다시 논평을 한다든지 그러지는 않는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겠고요. 저는 누가 어떤 의도에서 그렇게 했는지를 잘 알 수는 없습니다. 2010년 10월이면, 저희가 금리를 2010년 7월에 올리고 11월에 올린 것이 여러분들이 아마 국제동향을 조금만 눈여겨보신다면 매우, 그 당시로서는 금리정상화 노력을 강하게 한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010년부터 몇 나라들이 한국을 위시해서 금리정상화를 했습니다만 우리하고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중국이 그 이후로 다섯 번 금리를 인상을 했고 두 번을 내렸습니다. 우리나라도 다섯 번 인상했고 두 번을 내렸습니다.
또 여러분들 이렇게 얘기하시면 이제 앞으로 중국하고 같이 가나보다 그러는데 같이 가는 것은 아니고요 이렇게 간 겁니다. 그리고 지금 그동안에 다섯 번 금리 올린 나라는 별로 없습니다. 그 이상 올린 나라가 손꼽을 나라가 있겠지요. 그런데 그런 나라들은 금리수준이나 이런 것이 다 다른 겁니다. 국제공조를 하라고 그래서 아무거나 국제공조 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국제공조라고 했더니 어떤 분들은 저한테 질문할 때 얼마 전에 헝가리가 올리지 않았습니까? 인도가 어떻습니까?
그러는데 제가 얘기하는 국제공조라는 것은 우리 경제하고의 긴밀도를 봤을 때 아까 얘기한 그런 큰 나라들, 미국, 유로지역, 중국, 일본, 이렇게 쭉 얘기를 해야지, 지금 와서 특정나라들, 콜롬비아 올리지 않았느냐, 폴란드 올리지 않았느냐, 이것은 적절한 것은 아니다 이런 얘기지요. 그런 몇 나라들이 변화가 있었지만 그렇지는 않다, 국제공조라는 것은 우리 경제의 긴밀도하고 연결도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국제공조를 얘기해야지 아무거나 변한다고 해서 가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고요.
저는 그 당시에 일본의 수상이 했던 것을 사실 잘 기억을 하고 있지 못합니다. 제가 그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고요. 이번에도 예를 들어서 특정 나라하고의 관계를 고려해서, 그러니까 금통위원들이 그렇게까지 정치적이지 못하고요. 국제 정치적인 감각이 그렇게까지도 높지도 못하기 때문에 아마 거의 그런 것은 고려대상이 안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희는 이것을 해가지고 특정 나라와의 관계를 고려한 것은 아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더 이상 이것은 어디까지 제가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네요.
사석에서 말한 것은 제가 코멘트 할 의향이 없고, 인위적 환율인상이 안 된다고 그 당시에 얘기했다는 것은 기억을 못 합니다만 인위적 환율인상은 적절한 것이 아니다 저도 이렇게 답을 하겠고요. 아마 나라들마다 자기들이 인위적으로 환율을 조작하겠다 하는 나라는 많지 않을 겁니다. 다른 얘기를 하겠지요. 얘기를 하는데, 결국에는 환율은 여러 번 강조합니다만 시장에, 시장에 펀더멘틀, 시장의 가장 기초에 적응하도록 운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