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영란은행(BoE) 머빈 킹 총재가 환율 변동성과 관련해 주요 7개국(G7)이 전일 발표한 성명서에 대해 재해석하려는 시도는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13일(현지시간) 킹 총재는 "성명서의 의미를 각 국가들이 경기 부양을 위한 통화 부양책 시행시 나타날 수 있는 환율 움직임이 가능하고 이것이 자유롭게 변동을 보이도록 두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전일 성명서 발표 당시, 그리고 이후로 일부 관리들이 나서서 내가 하지도 않은 발언을 했다며 출처를 알 수 없는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G7 정상들은 전일 성명서를 통해 통화 및 재정 정책은 환율이 아닌 국내 경제를 목표로 해야 한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본이 자국의 경기부양 노력을 지속해도 된다는 의미로 해석하자 G7 관리들은 일본 정부를 직접 겨냥한 것이라고 바로 잡으면서 외환 시장에서 엔화가 출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성명서는 올해 G8 (G7에 러시아로 구성)의 의장을 맡고 있는 영국이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