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위기 진정..독일-미국 국채 수익률 역전 '눈앞'

기사입력 : 2013년02월12일 05:3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 부채위기로 독일이 얻었던 반사이익이 소멸하고 있다.

안전자산 매력이 크게 부각되면서 최근 1년간 독일의 국채 수익률이 미국을 밑돌았지만 최근 부채위기의 공포가 진정되면서 수익률이 역전될 움직임이다.

11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독일 국채가 사상 최저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옵션 트레이더의 독일 국채 하락 베팅이 세 배 가까이 늘어났다.

JP 모간은 향후 6개월 사이 독일 10년물 수익률이 미국 10년물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 10년물은 지난해 2월 이후 미국 10년물 수익률을 밑돌았다.

단기물 수익률은 이미 뚜렷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지난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2년물은 0%를 상회한 것은 물론이고 지난달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부채위기 공포가 한층 꺾인 한편 국채 발행이 순항하면서 안전자산인 독일 국채의 투자 매력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최대 뮤추얼 펀드 업체인 DWS 인베스트먼트의 올리버 아이크만 머니매니저는 “수익률이 높은 주변국 국채로 분산 투자가 활발하다”며 “독일 국채가 하락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는 독일보다 미국 국채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했다.

스페인 국채는 지난달 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671bp에 달했던 2년물 국채의 독일 국채 대비 스프레드는 최근 250bp 내외로 좁혀졌다. 이탈리아 국채도 마찬가지다 2011년 말 710bp까지 치솟았던 스프레드는 150bp 내외로 떨어졌다.

독일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7월 이후 30bp 가까이 상승, 최근 0.20%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일본 2년물 수익률은 지난 7일 0.023%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독일 수익률을 밑돌았다. 독일 2년물의 미국 대비 스프레드도 1년래 최저치로 좁혀졌다.

뱅가드 그룹의 조나단 렘코 애널리스트는 “이탈리아를 포함해 유로존 국채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유로존이 적어도 단기적으로 붕괴 리스크를 맞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JP 모간의 파반 와드화 전략가는 “리스크의 중심이 유로존에서 미국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유로존은 안정을 이루고 있고, 때문에 독일 국채는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매도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