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LG전자가 차세대 TV 주도권을 잡기 위한 조치로 TV사업부장을 전격 교체했다.
6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일자로 HE 사업본부 TV사업부장에 이인규 전략기획 담당 상무가 새로 발탁됐다. 기존 노석호 TV사업부장(전무)은 미디어사업부장으로 보직이동했다.
이인규 TV사업부장은 중앙대와 헬싱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LG전자에 입사했다. 그는 2010년 상무로 승진해 현 화학전자재료(CEM) 사업부장을 역임한 후 2011년 말부터 본사 전략기획 담당을 맡아왔다.
LG전자는 올해 들어 세계 최초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내놓는 등 TV시장에서 시장 선도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HE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6461억원, 영업이익 299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영업이익률은 0.3%로 급감했다.
시장조사기관인 NPD의 집계에 따르면 TV 최대시장인 미국에서의 점유율은 삼성전자(29.8%), LG전자(10.2%), 샤프(7.1%), 파나소닉(5.1%), 소니(4.5%) 순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