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로는 2개월연속 상승, 배추 등 채소값 급등
[세종시=뉴스핌 곽도흔 기자] 올해 첫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5%로 3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전월대비로는 2개월 연속 올랐고 배추가격이 232.2%나 급등하는 등 채소값이 크게 올라 서민들의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았다.
통계청은 1일 '2013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소비자물가지수가 107.3(2010년=100)으로 전월대비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 상승해 지난해 11월 1.6% 상승 이후 3개월 연속 1%대 상승에 머물렀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2% 각각 상승했다. 근원물가도 1%대를 유지했지만 전월대비로는 3개월 연속 오름세다.
1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상승했다. 식품은 전월대비 1.5%, 전년동월대비 1.0% 각각 상승했다.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0.9% 각각 올랐다.
1월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6.1%, 전년동월대비 9.3% 각각 상승했다. 특히 신선채소가 전월대비 12.3%, 전년동월대비 26.3%로 크게 올랐고 신선과실도 전월대비 4.4%, 전년동월대비 2.3% 각각 상승했다.
그나마 신선어개가 전월대비로는 0.7% 상승했지만 전년동월대비로 0.1%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1.8%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3.3%, 전년동월대비 2.1% 각각 올랐고 공업제품도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3% 각각 상승했다. 석유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0.6% 각각 하락했으나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4.4% 각각 상승해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월 서비스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1.3%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2% 각각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1.2% 각각 올랐다. 개인서비스도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올랐다.
배추 232.2%, 당근 123.1%, 파 91.6%, 양파 56.2%, 하수도료 14.0%, 전철료 12.5%, 사과 10.8%로 크게 오른 반면 보육시설이용료 34.0%, 돼지고기 24.3%, 세탁세제 21.7%, 학교급식비 15.4%, 고춧가루 14.7%, 조제약 13.2% 순으로 크게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