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사장 "글로벌 우수인력 확보해 글로벌 플레이어 돼야"
[뉴스핌=이동훈 기자] “어려울 때일수록 글로벌 우수인력을 확보해 해외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라.”
허명수 GS건설 사장이 연초 해외 주요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해외 우수인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외건설 시장이 경쟁심화로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글로벌 건설업체로 도약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9일 사우디아라비아 EVA(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생산시설 공사현장을 찾아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30일 GS건설에 따르면 허명수 사장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인,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등 5개국 11개 사업장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치며 현장 밀착 경영에 나섰다. 지난 10일 동안 이동한 거리는 2만3500여km로 지구 반 바퀴가 넘는다.
GS건설은 올해 경영방침을 ‘기본의 실천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로 정하고 사업 수행력 강화를 우선 수행과제로 삼았다. 본격화되고 있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조직을 빠르고 효율적인 사업운영 체계로 전환해 해외사업 수행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허 사장은 “해외건설 시장이 어렵기는 하지만 발전 및 환경분야에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신공정 사업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GS건설이 진정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신공정과 관련된 해외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때에 따라서는 앞선 기술을 가진 선진업체와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 확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허 사장은 “대형 프로젝트에서 필요할 경우 외국인 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하며 현지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강조했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주요 진출국이나 핵심사업 부분에서 외국인 인력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