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마감] 어닝효과에 다우, 1.4만선 '성큼'

기사입력 : 2013년01월30일 06:03

최종수정 : 2013년01월30일 07:43

- 다우지수, 5년래 최고치 잇딴 경신

- 미국 대도시 집값, 10개월째 상승…주택시장 회복
- 월가 "워싱턴, 적자문제 조속히 해결해야"
- 애플, 128GB 4세대 아이패드 발표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다우지수가 1만 4000선에 한발 더 다가섰다. 발레로를 주축으로 한 에너지주들의 강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뉴욕 증시는 다시 상승 엔진에 불을 켰다. 다만 기술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나스닥지수는 약세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52%, 72.49포인트 상승한 1만 3954.42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51%, 7.66포인트 오른 1507.8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이달 들어 5.8% 뛴 상태다. 등락을 거듭한 나스닥지수는 0.02%, 0.64포인트 내린 3153.66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 중 시장의 환호를 받은 것은 단연 주택관련 지표였다.

S&P-케이스 실러가 발표한 11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 지수는 계절조정치로 직전월에 비해 0.6% 상승하며 주택시장 회복의 신호를 확인시켰다. 전년대비로는 5.5% 상승하면서 10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는 시장이 침체기를 보이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장 오름세이기도 하다.

S&P 지수위원회 데이비드 블리처 회장은 "주택시장은 분명하게 회복하고 있다"며 "많은 모멘텀이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금융시장 상황과 경제 전망에 대한 비관적인 분위기가 자리하면서 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도는 14개월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8.6을 기록해 전월 수정치인 66.7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64를 예상했었다. 이는 지난 2011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전월 수정치인 68.1에서 59.5로 하락, 지난 2011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고 상황지수도 57.3을 기록하면서 전월 64.6보다 악화됐음을 나타냈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정치권이 부채 한도 증액과 관련해 한시적 협의를 이뤘지만 적극적인 해결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가 월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는 "미국 정부가 재정적자 문제와 관련해 조속히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지출을 삭감하고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응답자 중 20%만이 아직 여유가 있거나 그러한 계획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수보드 쿠마르&어소시에이츠의 수보드 쿠마르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과 유럽이 재정적 구조조정을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면서 "투자자들은 현재 채권과 주식시장의 상황에 지나치게 만족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날 S&P 하위업종들 중에서 에너지주와 통신주, 헬스케어주는 오름폭을 확대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소비자관련주와 기술주는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다.

에너지주를 끌어올린 것은 발레로였다. 발레로는 이날 4분기 실적에서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면서 9%의 상승을 보였다.

제약회사인 화이자는 4분기 순이익이 주당 85센트로 전년동기의 19센트 대비 큰 폭의 개선을 기록했다. 매출액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주가는 3.5%선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반면 포드는 주당 31센트의 순익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켰으나 유롭의 경기침체 등에 따른 성장 둔화가 우려되면서 6% 가량의 하락을 기록했다.

최근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애플은 이날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4세대(4G) 아이패드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패드가 최근 출시된 기존 아이패드 4세대 모델의 최대 메모리 용량이 64GB의 두배에 해당하는 128GB라고 설명했다.

애플의 필 쉴러 수석 부사장은 "2배로 늘어난 저장 공간과 30만개 이상에 달하는 전대미문의 아이패드 어플리케이션 등은 기업과 교육자, 예술가들이 아이패드를 그들의 업무와 개인적 필요로 인해 사용해야 할 더 많은 이유를 갖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1.6% 반등에 성공하며 주당 456달러대를 기록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아마존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월가에서는 아마존이 223억 달러, 주당 28센트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NG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더글라스 코트는 "현재 실적에서 주요한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은 금융주"라며 "만일 다른 9개 섹터를 본다면 앞으로 실적에서 역풍을 맞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덴&라이겔의 제이 왕 펀드매니저는 "이번 분기의 기업실적이 호조를 이어가면서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시장에 많은 모멘텀이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오는 2014년 1분기까지 1조 14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