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바이든 후보 하차?...미셸 오바마 나오면 트럼프에 낙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불거진 조 바이든 대통령(81)의 고령에 따른 건강 및 인지력 문제로 민주당 대선 후보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당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첫 대선 후보 TV토론을 주관했고 좌파 언론으로 분류되는 CNN방송조차 바이든 대통령의 토론 참패와 이에 따른 당내 분위기를 연일 보도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 후 퇴장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짜뉴스'로 폄하하는 좌파 성향의 뉴욕타임스(NYT) 전자판 오늘(2일) 자 1면은 '바이든의 실수는 점점 더 잦아지고 우려스럽다고 한다'는 제목이다. 바이든 대통령 곁에서 지켜본 측근들을 인용해 지난 수개월 사이에 그의 말과 행동에 실수가 잦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마찬가지로 좌파 성향의 미 서부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WP)도 '비공개적으로 민주당 당원들은 패닉 상태다. 바이든 캠페인만 모든 게 괜찮다'란 제하의 기사에서 민주당 당원들과 기부자들은 "낙담"하는 분위기인데 바이든 캠페인만큼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미국 유력 언론들이 하나같이 바이든 대통령의 대통령직 출마 자격을 놓고 부정적 보도를 내놓고 있고 민주당 지지층의 상당수가 후보 교체를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여럿 나왔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 레이스 완주 의사가 완강하다.

하지만 이날 민주당 현역 의원 중 최초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놓는 등 모든 상황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결단'을 촉구하는 형국으로 흘러가고 있다.

◆ 후보 교체, 이번 주가 분수령...당내 소신 발언 확산

민주당 소속 15선 하원의원인 로이드 도겟(텍사스 35지구)이 이날 소신 발언 '스타트'를 끊었다.

그는 이날 성명에서 36대 대통령(1963년 11월~1969년 1월 재임)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사례를 거론하며 "지금은 매우 다른 상황이긴 하나 바이든 대통령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존슨 전 대통령은 1968년 대선에서 3선이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베트남전 반전 여론과 경제난에 지지율이 급락했고 다른 유력 주자가 부상하자 중도 사퇴했다.

도겟 의원이 이 사례를 소환한 것은 의미가 크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당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자리를 양보해 달라는 메시지로 해석돼서다.

현재 의회 의석 분포도를 보면 민주당이 상원을 간신히 장악하고 있고 하원은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다. 당 내부에서는 바이든의 '고령 리스크'가 부각될수록 민주당이 하원 탈환은커녕 상원 방어도 못 할 것이란 공포가 확산하고 있단 전언이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 하원의원은 CNN에 "바이든 대통령 출마에 대해 우려하는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많고 점차 더 많아지고 있다"며 "우리는 그에게 사임하라고 등떠밀고 있진 않지만, 그가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점점 더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알렸다.

CNN이 취재한 20여 명의 민주당 의원과 관계자의 대다수가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 운동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이 중 일부는 그가 이번 주 안에 결단을 내리고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단 소식이다.

아직 민주당 지도부나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없지만 이번 주까지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이 없다면 당내 혼란은 급격히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 고위 민주당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알아야 할 하나는 고집"이라며 "우리는 그가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게 시간을 주려는 것인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 "미셸 오바마 출격시 트럼프 이긴다" 

민주당 내에서는 대선 대안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유일한 카드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급부상했다.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미 전역 성인 107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 조사(표본오차 범위 ±3.2%p)해 이날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셸 오바마 여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상 양자대결에서 50% 대 39%로 11%포인트(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8월 화상으로 진행된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미셸 오바마 여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민주당 내에서 대체 후보로 거론되는 기타 인사들의 양자대결은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에 적게는 1%p에서 많게는 6%p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셸 오바마 여사가 유일하게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을 따돌린 수준을 넘어 압도적으로 지지율 면에서 앞선다는 결과다.

그러나 미셸 여사 본인은 지난 몇 년 동안 정치에 뜻이 없다고 거듭 밝혀왔다. 미셸 여사의 PR 담당자인 크리스탈 칼슨은 같은 날 주간 뉴스위크에 미셸 여사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알렸다.

◆ 논란 잠재우려 바이든 조기 지명 검토

미셸 여사 다음 가장 유망한 대안 후보는 해리스 부통령이다. 해당 여론조사 양자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 42%, 트럼프 대통령 43%로 1%p 차이의 박빙을 보였다.

당 규정상 민주당이 대안 후보를 내놓으려면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사퇴해야 한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물러날 기미가 없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고령 리스크'를 돌파하기 위해 안간힘인데, 전날 '깜짝' 백악관 연설을 했고 이번 주에는 민주당 주지사들과 만나 온·오프라인 면담을 갖는다. 민주당 지도부와의 면담도 수일 안에 예정돼 있으며, 이날 ABC방송과 인터뷰한 방송 분량은 오는 5일 방영된다. 민주당 인사들을 달래고 방송 인터뷰에서 유창한 답변으로 TV토론 때 논란을 불식시키겠단 행보다.

바이든 대통령을 후보직에서 끌어내릴 방법이 있긴 한데 민주당 경선에서 전국 3937명의 대의원 중 그가 확보한 3894명의 대의원에서 1976명 이상이 내달 있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그에게 투표하길 거부하면 가능하다. 그러나 이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파닉스에서 여성 낙태권 관련 행사에 참석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대통령이 압박에 못 이겨 스스로 물러난다고 해도 대체 후보 선출까지 첩첩산중이다. 민주당 내규상 대선 후보가 되려면 각 주 경선에서 특정 규모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의원 99%를 확보한 후보여서 대안 후보를 내려면 민주당이 관련 당규를 개정해야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기존에 바이든 대통령이 확보한 대의원들은 '지지 후보 없음'(uncommitted)으로 내달 19~22일 전당대회에 참석하게 되는데 이때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할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전당대회에서 대안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면 일단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하단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정치학자 라라 브라운은 ABC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를 중도 포기하거나 유사시 전당대회에서는 "그를 지지하는 상징적인 1차 투표가 있을 수 있다. 실질적인 2차 투표에서는 유사시 승계 서열 2위인 해리스 부통령을 후보로 선출할 것 같다"는 의견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안 후보가 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자연스럽고 유력하지만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다른 민주당 소속 정치인을 대안 후보로 추천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바이든 후보 사퇴시 다소 골치가 아픈 상황이어서인지 민주당 전국위원회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자격심사위원회 화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조기에 확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날 보도했다.

민주당은 각 주의 대의원들이 전당대회장에 모이기 이전에 '호명 투표'(roll-call vote)로 후보를 선출할 수 있게 이미 당규를 개정한 상태로 알려졌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