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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 전망] 'FED+미 고용지표' 촉각

기사입력 : 2013년01월28일 08:17

최종수정 : 2013년01월28일 08:17

[뉴스핌=권지언 기자] 이번 주 미국 국채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주시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말 시작된 연준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그간 미국채 가격을 지지해 온 만큼 투자자들은 연준이 해당 프로그램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지 여부를 관심 있게 지켜볼 전망이다.
 
앞서 지난 3일 공개된 연준의 12월 회의록에서 일부 의원들이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연말 이전으로 앞당겨 종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이 알려져 급격한 미국채 매도세가 나타나기도 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연준이 미국의 고용 시장 여건이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개선될 때까지 매월 미국채 450억 달러어치를 매입하는 현재 프로그램을 고수하겠다던 지난 12월의 결정을 이번에도 되풀이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골드만삭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잔 해치우스는 연준이 국채매입 종료를 위한 조건으로 실업률 7.25%, 인플레 상한선을 2.5%로 설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이 같은 기준들을 올 봄이나 여름쯤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고, 이 때 미국채 매도세가 촉발되는 한편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25%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준이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올해까지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미국채의 급격한 매도세가 나타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대신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 결과를 통해 연준이 해당 프로그램을 언제 어떻게 종료할 계획인지와 관련한 힌트를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볼 계획이다.

더불어 연준의 국채매입 프로그램 종료 여부를 판가름할 중요한 변수가 될 고용시장과 관련해 이번 주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역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고용시장과 주택시장의 개선 조짐들로 안전자산인 국채 인기가 시들던 터라 이번 지표는 더욱 중요하게 여겨질 전망이다.

지난 주말 미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유로존 회복 조짐까지 더해져 3주래 최고 수준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이달 민간부문 일자리가 16만 8000개 늘고, 실업률은 7.8%로 보합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실시되는 총 990억 달러 규모 미국채 2,5,7년물 입찰은 연준의 정책 덕분에 양호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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