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다음의 검색광고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전환돼 올 한해 검색광고 매출만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검색광고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전환돼 검색광고 단가 상승폭이 예상보다 크고, 광고대행수수료율 인하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EPS를 각각 16%, 12% 상향했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에 따르면 다음의 올해 검색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42.9%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부터 검색광고 1단에 노출되는 상품을 오버추어에서 다음 자체 상품으로 변경하면서 광고주수가 증가해 검색 키워드 단가가 상승하는 등 아직 초기이지만 검색광고 플랫폼 전환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플랫폼 전환의 긍정적 효과로 검색광고 단가 상승, 매출인식 기준 변화, 네트워크 매출 발생, 모바일 검색 광고 매출 증가 등을 꼽았다. 다음 자체 검색광고 상품 판매에 대해 대행사에 지급하던 수수료율이 30%에서 15%로 낮아져 약 60억 원의 비용감소 효과도 예상된다는게 홍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편, 그는 본사의 제주 이전에 따른 법인세 감면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본사 소재지를 제주도 첨단과학기술단지로 이전해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지난해 2분기부터 법인세를 감면받게 되는데, 감면율은 올해 3월께면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홍 연구원은 "법인세 감면율을 보수적으로 제주 근무 인원 비중인 약 20%로 가정했을때 유효법인세율은 2011년 22%에서 2012년 19%, 2013~2014년 16.9%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