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KT가 LTE서비스 1년만에 400만 고객을 확보했다.
KT(회장 이석채)는 지난해 1월 LTE 서비스를 개시한지 12개월만에 가입자 400만명(1월 3일 기준 397만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경쟁사보다 보름 정도 앞선 업계 최단 기록이다. 아이폰5 출시가 예상보다 2개월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맺은 값진 성과라는 게 KT의 자평이다.
KT는 지난 4월 LTE 전국망 구축을 완성했으며 6월 초 세계 최단 기간인 5개월 만에 LTE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한 후 8월에 가입자 200만명, 11월에 300만명을 확보했다.
KT는 경쟁사보다 LTE 서비스를 늦게 시작했지만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월 평균 46만명의 순증 가입자를 확보하며 업계 2위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12월 7일 출시된 아이폰5는 당월에만 23만5000건이 개통되면서 12월 한달간 66만명의 순증 가입자를 확보하는데 일조했다.
KT는 LTE 가입자를 위한 차별화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소비자의 큰 호응을 받았다며 LTE가입자 배경을 설명했다.
KT는 올레 인터넷 800만명, 올레 TV 400만명에 이어 LTE 가입자 4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최대인 All-IP 가입자 2600만명을 확보함으로써 서비스 기반이 더욱 탄탄해져 올해 All-IP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KT 커스터머부문장 서유열 사장은 "업계 최단기간 400만 고객 돌파가 가능했던 이유는 유무선 조직 통합을 통한 영업 시너지 극대화와 LTE WARP로 대표되는 네트워크의 우수성을 소비자가 인정했기 때문"이라며 "1.8GHz 글로벌 대표 주파수 기반의 안정적인 네트워크와 데이터이월요금제 등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통해 명실상부한 최고의 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