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국채 거품 낀 것 아니지만 투자수익률 낮을 것
[뉴스핌=우동환 기자] 더블라인 캐피탈의 제프리 건드라흐(Jeffrey Gundlach)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주식과 미국 국채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3일 제프리 건드라흐는 CNBC의 '스쿼어크 온 더 스트리트' 프로그램에 출연, 미국 채권 시장은 아직 거품이 형성되지 않았지만 애플 주가에 낀 거품은 계속해서 사그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건드라흐는 다만 올해 국채 시장이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에 의해 금리가 낮게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반대로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투자자들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언급할 가치가 있을 정도로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건드라흐 CEO는 채권 시장에는 아직 거품이 낀 상태는 아니지만 높은 수익률에 굶주린 투자자들이 '정크본드'와 같은 고수익 채권에 대한 레버리지를 늘리면서 잠재적으로 신용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이 같은 레버리징 확대가 정크본드와 회사채의 강세로 연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건드라흐는 올해 고수익 채권의 투자수익률이 약 6%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는 3%의 투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애플의 주가에 대해서는 425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주가에 낀 거품이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