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90엔 범위가 적정하다 판단하는 듯
[뉴스핌=이은지 기자] 아마리 아키라 신임 경제재정·경제재생담당상이 최근의 엔화 약세에 대해 적정한 수준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신조 자민당 정권의 신임 경제상을 맡게된 아마리 아키라 전 경제산업상은 26일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85엔 선을 넘은 엔화 환율은 적절한 수준으로 향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되는 것이며 이를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일본 내각 각료가 특정 환율 수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이미 앞서 아베 신조 총리가 수출기업을 위해서는 90엔 부근의 환율이 적절하다고 발언했고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간사장도 85엔부터 90엔 사이가 적정한 환율 거래 범위라고 언급한 바 있기 때문에 새로운 입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전날 엔화는 무제한 통화 완화책을 주장하는 자민당의 아베 신조 정권이 공식 출범함에 따라 달러화 대비 27개월래 최저치, 유로화 대비 16개월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아마리 경제상은 또 필요하다면 일본은행(BOJ)의 정책회의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BOJ에 대해 "무엇이 필요한지 이해하기 시작했지만,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압박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