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애플이 미국 법원의 삼성전자 제품 판매금지 기각 결정에 항소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내에서 삼성전자의 26개 제품을 영구적으로 판매금지하는 요청이 기각된 것에 대해 애플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21일 보도했다.
지난 17일 미 연방법원 북 캘리포니아 지원 루시 고 판사는 “애플은 특허침해가 전체 아이폰 제품 수요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애플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26종에 대한 영구 판매금지 요청을 기각했다.
한편,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은 손가락 터치를 통해 화면을 확대하고 축소하는 애플의 ‘핀치-투-줌’ 특허가 무효 처리됐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핀치-투-줌’ 특허가 유효하다는 주장을 하려면 이전 기술 특허와 공개 자료 외에도 특허권을 입증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