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한국산업은행(행장 강만수)이 멕시코 석유화학공장 건설 프로젝트 금융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그룹 산하 국제금융공사(IFC)는 20일 브라스켐-이데사(Barskem-Idesa) 컨소시움이 추진하는 멕시코 석유화학공장 건설에 총 6억 3500만 달러를 장기 대출 및 신디케이티드론 주선을 통해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에서 14년 만기 신디케이티드론 3억 5000만 달러는 산업은행과 방코 도 브라질, 미쓰비시도쿄UFJ은행, HSBC 그리고 미쓰이 스미토모은행 등이 참여하기로 했고, 나머지 2억 8500만 달러는 16년 만기의 IFC 기금 대출로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대출 분담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브라스켐-이데사 프로젝트는 멕시코에서 20년 만에 석유화학공장이 건설되는 것으로, 총 공사비용은 32억 달러에 달한다. 브라스켐은 브라질 석유화학기업이며 이데사그룹은 멕시코 기업이다.
한편, 지난 4월 우리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세계은행그룹 내 IFC와 산업자원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