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내년 기술주가 월가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주는 최근 1~2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했고, 특히 블루칩 기술주가 고전했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당히 높아진 만큼 내년 반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종목이다. 이들은 수익성이 뒷받침될 뿐 아니라 대규모 현금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거시경제 상황이 불투명한 만큼 현금이 넘치는 종목으로 투자 대상을 좁히는 것이 좋다.
구글과 애플도 내년 유망주다. 애플이 지난 9월 이후 가파른 주가 하락을 보이고 있고,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 비관적인 전망이 꼬리를 물고 있지만 여전히 대단한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반면 유틸리티는 내년 주가 흐름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에는 유틸리티와 거리를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
제임스 키퍼(James Kieffer) 아티슨 파트너스의 펀드매니저. 지난 2011년 모닝스타의 ‘올해의 펀드매니저’에 선정된 바 있는 그는 내년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