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 플러스..신흥국주식펀드 강세 지속
[뉴스핌=이에라 기자]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4주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1.82%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와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2.73% 상승했다.
대형주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대형주와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 성과가 엇갈렸다.
코스피200지수가 3.31% 상승하면서 이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3.22%의 수익률을 냈다. 반면 중소형주식펀드는 -0.22%로 마이너스 성과에 머물렀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99%, 0.50%의 수익률을 거뒀다. 절대수익추구형 중에서는 공모주하이일드펀드가 0.17%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고 시장중립펀드는 0.06%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이어 조선업종이 강세를 보이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성적이 우수했다.
조선업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조선주 상장지수[주식]’펀드가 수익률 7.01%로 주간 성과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200지수 수익률의 2.2배를 추종하는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종류A’펀드가 6.42% 로 그 뒤를 이었다. 레버리지펀드인 ‘미래에셋TIGE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와 ‘한국투자KIN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도 각각 6.14%, 5.95%를 기록했다.
은행업종 상승세를 타고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펀드와 ‘삼성KODEX은행 상장지수[주식]’펀드는 각각 5.55%, 5.54% 수익률을 냈다.
해외주식펀드 역시 4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한 주간 1.34% 올랐다.
브라질, 러시아, 중국을 중심으로 신흥국주식펀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경기회복 기대감에 섹터펀드 모두 우수한 성과를 거뒀고 이 가운데 기초소재섹터가 해외주식펀드 주간 성과가 가장 뛰어났다.
국제원자재 강세 및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매수심리가 다시 강해지면서 남미신흥국주식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는 각각 2.74%, 2.10%의 우수한 성과를 냈다.
러시아주식펀드도 지난주에 이어 1.52%의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자원주가 급등세를 보였고 소비재, 금융주도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중국주식펀드는 1.3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의 11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전망치를 웃돌자 증시에 호재가 됐다. 12월 재정지출 확대 전망과 내년 상반기 중 지준율 및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QFII 투자한도 추가 승인 소식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1.24%의 성과를 냈고 유럽주식펀드와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각각 1.10%, 1.15%의 수익률을 올렸다. 일본주식펀드는 한 주간 0.90%의 성과를 냈다.
섹터펀드 가운데 기초소재섹터펀드는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3.06% 의 수익률을 기록, 가장 양호한 모습을 연출했다. 에너지섹터와 소비재섹터펀드도 각각 1.69%, 1.44%의 수익률을 냈다. 멀티섹터, 헬스케어섹터, 금융섹터펀드도 1%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