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약가 인하로 고전하는 제약사들이 미용 필러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
제약사들은 매년 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필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앞다퉈 필러 제품을 내놓는 중이다.
▲JW중외제약 `엘란쎄` |
국내에 2년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필러가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대웅제약과 태평양제약은 프랑스 제품을 도입해 국내 필러 시장에 진출했다.
대웅제약은 관계사인 디엔컴퍼니를 통해 ‘퍼펙타’를, 태평양제약은 ‘글라이톤’을 각각 판매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의 경우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이브아르’를 내놓았다. 이브아르는 국내 첫 순수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이다.
동국제약은 ‘벨라스트’를, 휴온스는 자회사인 휴메딕스가 개발한 ‘엘라비에’를 올 상반기부터 판매 중이다.
제약사들이 경쟁적으로 필러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국내 시장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필러 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 2009년 600억원에서 지난해 700억원으로 20% 가까이 성장했으며 올해에는 10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필러는 보톡스보다 적은 부작용 때문에 시술을 받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성장폭이 크게 진입이 쉬운 필러 시장에 대한 업계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