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미디어리서치·엠브레인 12일 조사결과 종합
[뉴스핌=이영태 기자] 18대 대선을 앞두고 공표가 가능한 12일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0.5%p(포인트)에서 3.5%p의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직선거법상 13일 이후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가 금지돼 있어 이번 조사는 사실상 대선을 앞두고 발표가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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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까지 조사를 실시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미디어리서치, 엠브레인 조사결과를 종합해 평균값을 낸 결과 박 후보는 46.7%, 문 후보는 44.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6%p(포인트)로 전날 1.8%p보다는 0.8%p 벌어졌다.
전반적인 추세는 지난 6일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문 후보 지지선언 이후 단일화 컨벤션 효과가 뒤늦게 나타나며 문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박 후보의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선두를 내주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각종 조사에서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10% 안팎으로 감소했다.
12일 발표된 JTBC와 리얼미터가 11~12일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일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48.0%, 문 후보 47.5%로 격차가 0.5%p에 불과했다. 박 후보는 전날보다 0.2%p 올랐으며, 문 후보는 1.9%p 상승한 결과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0.9%, 강지원 무소속 후보는 0.5%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박 후보 대 문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48.2%, 문 후보는 48.0%를 얻어 0.2%p차의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박 후보는 전날보다 0.1%p 하락, 문 후보는 0.9%p 상승했다.
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서울신문이 12일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전국 19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5차 여론조사에선 박 후보가 45.6%로 문 후보가 얻은 43.3%를 2.3%p 앞섰다.
지난 5일 4차 조사 때 박 후보(47.2%)와 문 후보(39.1%)의 지지도 차이(8.1%p)와 비교하면, 두 후보 간 격차는 5.8%p 감소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박 후보가 54.1%로 문 후보(30.9%)를 크게 앞섰다.
엠브레인 조사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에서는 박 후보가 44.2%, 문 후보가 44.5% 지지율로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에선 문 후보(44.3%)가 박 후보(42.3%)를 오차범위 내에서 2%p 앞섰다.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은 박 후보(51.5%)가 문 후보(40.4%)를 11.1%p 앞섰으나 문 후보 지지율도 지난 5일 4차 여론조사에 비해 9.9%p 급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지지율의 경우 박 후보가 39.8%, 문 후보가 48.0%로 집계됐다. 문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나 8.2%p 앞섰다. 20대 지지율은 문 후보(53.0%)가 박 후보(31.6%)보다 높은 반면, 60대 이상에선 박 후보(71.6%)가 문 후보(19.1%)를 압도적으로 앞섰다.
엠브레인 조사는 유무선 병행 전화 면접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p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11~12일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박 후보는 44.9%를 얻어 41.4%를 기록한 문 후보를 3.5%p 앞섰다.
지난 6일 조사에 비해 박 후보는 그대로인 반면 문 후보는 4%p 오른 결과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1.3%,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1% 이하의 지지율을 얻었다.
미디어리서치 조사는 유무선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p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