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미국이 한국 외에 중국, 인도 등 9개국에 이란산 원유 수입에 따른 금융 제제 적용면제를 180일간 연장해주기로 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적용면제 연장 대상국에는 터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스리랑카, 타이완이 포함됐다.
미국은 지난 9월에도 일본 및 10개 유럽연합 회원국들에 적용 면제 기간을 연장해 준 바 있다.
적용 면제가 20개국으로 늘어난 것은 이란에 대한 제재 동참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증거다. 이들 나라가 이란으로부터 원유 수입을 줄이면서 이란의 석유 수출 대금은 매 분기 50억 달러 정도 줄어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날 힐러리 클린턴 국무 장관은 성명서에서 "미국과 국제사회는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이 완전히 공개되기 까지 이란에 대한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