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광온 "일본정부, 진상 파악해 사과·강력 조치 취해야"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측은 4일 '말뚝테러'로 유명한 일본 극우단체 회원 스즈키 노부유키 씨가 서울 여의도 시민캠프로 말뚝을 보내왔다고 밝히며 일본 정부에 사과와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사진=함지현 기자] |
박 대변인은 "자신을 일본국 유신정당·신풍 대표로 소개 한 (편지를 보내온)스즈키 노부유키는 맨 처음 주한일본대사관에 말뚝테러를 한 장본인이고 미국 뉴욕 뉴저지 위안부 기림비 앞에서 말뚝테러를 했다"며 "문 후보 선대위는 오늘 이 사건을 매우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한국 대통령 후보에 대한 말뚝 테러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말뚝을 보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이 단체 관계자와 통화를 했고 보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문 후보는 일본 정부에 엄중한 항의의 뜻을 전한다. 일본 정부가 진상을 파악해서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를 비롯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동봉된 편지에는 "문재인에게 충고한다. 당신이 제시한 '대일5대역사현안'은 절대로 인정을 받지 않는다. 일본이 조선에 준 물건은 있지만 빼앗은 물건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한국은 '한일기본조약'을 맺은 친일파의 박정희 대통령의 정신에 되돌아가라" 등의 주장이 쓰여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