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베 "외환시장 개입은 생각 안 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BOJ 총재, 2% 물가 목표 약속하는 인물이어야"

[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 정부 차기 집권을 노리는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가 엔화 약세를 유도하는 외환시장 개입은 효과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대신 자신이 차기 지도자가 되면 명시적인 2% 물가 안정 목표를 약속할 수 있는 인물로 중앙은행 총재를 임명해서, 금융 완화정책을 통한 디플레이션 극복으로 엔고(円高) 문제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재는 다음 달 16일 총선거 결과 차기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그의 발언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일본 엔화가 최근 급격한 약세를 보이면서 7개월 최저치로 평가절하된 것은 자민당이 집권할 경우 보다 공격적인 금융 완화정책과 엔화 약세를 유도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아베 신조 일본 자민당 총재가 21일 기자들에게 선거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Xinhua/뉴시스]

하지만 아베 자민당 총재는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대담에서 일본 당국의 독자적인 외환시장 개입은 해결책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다.

WSJ지는 아베 총재가 "외환시장 개입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제까지 그랬지만 개입은 효과적이지 않으며, 무엇보다 국제적인 공조를 얻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베는 최근 자신의 발언으로 엔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특정 환율 수준을 건드리지 않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드러냈다. 그는 "엔화가 강세냐 약세냐의 문제가 아니라, 적정한 수준에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본은행(BOJ)이 경제에 더 많은 유동성을 투입하는 식으로 엔화 강세를 조절하는 동시에 디플레이션을 종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베 총재는 또 "환율을 조작하면 안 된다. 디플레이션 극복 정책을 펼치면 엔고 양상도 해결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BOJ가 어떤 노력의 종착지 혹은 예상지점을 뜻하는 목도(目途, 모쿠도 'goal')보다 명시적인 물가안정 목표(目標, 모쿠효 'target')을 제시하고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한 정책을 강하게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재는 특히 지난달 BOJ와 정부가 이례적인 공동성명서를 통해 디플레이션에 대한 공동의 대응을 선언한 것 정도로는 부족하다면서, "이 성명에 물가안정 목표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잘못이며, 우리 정책과 다른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이면 날이 맑아질 것'이라는 식의 태도는 책임성이 없다고 현재의 중앙은행 정책을 비판하면서, 2% 물가안정 목표를 명시적으로 약속하는 인물로 BOJ 총재를 임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앙은행 총재가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경우 해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중앙은행 독립성과 관련된 일본은행 법을 개정해야 가능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아베 총재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사활적인 중요성을 가진다고 생각하지만,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가고 있느냐는 다른 문제"라면서, "2% 물가 목표를 약속하기만 한다면, 굳이 일본은행 법을 개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플레이션 종식에 대한 강조가 재정 규율의 약화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디플레이션 극복이 없이는 재정 건전화는 불가능하다"면서, 금융정책에 재정정책도 가세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자민당은 경기 부양을 위한 대규모 추경예산 지출을 요구하고, 나아가 200조 엔에 달하는 인프라 부문 공공근로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노다 요시히코 총리가 이끄는 현 일본 정부는 엔고 억제를 위해 간헐적으로 외환시장 개입을 단행했지만, 미국 측의 비판이 고조되자 지난해 11월 이후에는 개입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달러/엔 환율은 역사적 저점인 75.31엔 부근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저공행진했다가, 최근에서야 82엔 대로 올라서면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