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TV토론, SNS 반응은?
<사진출처=진중권 교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트위터 캡쳐> |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 스코어는 52 : 48입니다"라며 두 후보 간 공방전이 딱히 어느 쪽이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았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두 분 다 충분한 정책적 고민이 묻어나는 토론. 너무나 진지하면서도 몰입력이 있는 토론. 누가 이겼느냐? 히.... 워낙 백중세라서"라며 "하여튼 모범적인 토론이었습니다"라고 호평했다.
반면 진 교수와 '사망유희 토론 배틀'을 펼쳤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오늘 토론 간략히 정리하면 "백치와 종북"입니다"라고 평가 절하했다.
일반 트위터이용자들도 두 후보 중 누가 더 잘했느냐에 대한 평가와 TV토론 자체에 대한 호불호를 나타냈다.
한 트위터리안(sang*******)은 "저를 포함해 정권교체를 바라는 많은 분들이 늦게까지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토론을 보셨을 것입니다. 토론을 보며 비정규직을 포함한 노동과 장애인 등 매우 절박한 사람들의 문제가 의제가 되지 않고, 심지어 단어조차 언급되지 않은 것에 큰 실망을 느꼈습니다"고 말했다.
다른 트위터 이용자들도 "문재인~안철수의 토론을 보면서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이런 토론회를 무엇 하러 하는가? 치열함도 없고 핵심적인 내용도 없다 상호 의혹검증은 하나도 없고"(wont*****), "안철수 - 문재인 방송토론은 토론회가 아니라 좌담회였다는 의견이 많네요. 문재인은 급했고, 안철수는 피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ko****)고 지적했다.
반면 "문재인 안철수 토론 마무리발언 그냥 눈물이 납니다. 내가 태어나서 이런 멋진 두 후보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니. 지금까지 본 토론 중 가장 멋지고 진정성 있는 토론. 이분들 때문에 한국인 이라는 것이 더욱 자랑스럽다"(GunsA*******)는 등 호평의 글도 눈에 띈다.
두 후보에 대한 평가도 호불호가 갈렸다.
한 트위터리안은 "문재인 안철수 토론 각각 지켜본 외신기자들 "안철수, 무난하게 답변하지만 큰 인상은 못 받았다. 문재인, 돌발질문에도 순발력 있게 정확히 대답, 인상적이었다"(Repor*******)라며 문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문재인-안철수 1:1토론을 보고 느낀 점... 안철수가 무섭도록 예리하고 구체적이구나 하는 느낌. 문재인의 공약들은 좀 기계적이다 하는 느낌. 문재인은 남들에게 많이 맡기면서 정치 할 거 같고 안철수는 본인이 주도권을 가질 것 같은"(cci*****)이라며 안 후보를 높게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