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비전선포식.."국민행복 10대 약속 실천"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18일 '국민행복 나라살림' 운용을 위한 재원조달 3대 원칙과 4대 재정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골자는 나라 빚을 내지 않고 연간 27조원 씩 5년간 총 135조원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다.
박 후보(사진)는 이날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국민행복 10대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평균 27조원의 국민행복 재원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 후보가 제시한 3대 원칙은 ▲나라 빚 내지 않는 재원조달 ▲지방재정 부담 충분히 감안한 재원조달 ▲IMF, OECD 권고에 따른 ‘세출절감:세입확대=6:4’ 맞춘 재원조달 등이다.
또 4대 재정개혁 방안은 ▲세출구조조정을 통한 세출절감 ▲조세개혁을 통한 세입확충 ▲복지행정 개혁 ▲공공부문개혁 등을 통한 세외수입 증대로 요약된다.
박 후보는 "누구나 돈을 어디에 사용하겠다는 공약은 요란하지만 돈을 어떻게 마련하겠다는 공약은 아무도 하지 않는다"며 "믿을 수 있는 공약 실천의 약속은 바로 실현 가능한 재원 마련에서 시작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3대 국정운영 지표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준비된 여성대통령후보로서 '국민통합’, ‘정치쇄신’, ‘일자리와 경제민주화’를 3대 국정지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3대 국정지표를 구현하기 위해 '3개 분야 10대 약속'도 발표했다.
'국민 걱정 반으로 줄이기' 4대 약속으로는 ▲가계부채 해소 ▲무상보육 ▲반값 교육비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정책을 제시하고 '일자리 늘·지·오(늘리고·지키고·질을 올리는)' 3대 약속으로는 ▲창조경제 ▲일자리 보호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공약으로 내놨다.
또 '더불어 함께 사는 안전한 공동체' 3대 약속으로는 ▲국민안심 프로젝트 ▲경제민주화 ▲지역균형발전 및 대탕평 인사를 제안했다.
박 후보는 이날 야권의 단일화 추진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박 후보는 "국민의 삶과 관계없는 단일화 이벤트는 국민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침해하는 잘못된 정치"라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처하고, 각국의 협조를 이끌어내어 대한민국을 새로 세우려면 반드시 준비된 리더쉽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에서 한번도 가보지 못한 여성대통령의 길, 제가 걸어갈 여성대통령의 길이 우리 조국과 우리 역사와 우리 후손들의 자랑이 되고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