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역사를 돌이켜 보라. 미국 경제는 통화정책과 깊게 맞물렸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재정정책이 거시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지극히 미미하다.
무엇보다 경기 침체는 재정 측면의 문제가 아니라 통화정책 측면에서 비롯된 것이 대부분이다. 과거 1930년 이후 크고 작은 경기 침체는 거의 모두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었다. 때문에 재정절벽 리스크가 가시화될 경우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관측은 지나친 과장이다.
미국 뿐만이 아니다.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된 것과 유로존 경기가 크게 악화된 것 역시 중앙은행의 행보 및 금융시스템의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또 한 가지, 기업 이익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내년 유로존 부채위기 상황이 진전을 이루고 중국 경제 역시 성장률이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예상만큼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마이클 다다(Michael Darda) MKM 파트너스 시장 전략가.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재정절벽으로 인한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