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신용평가기관은 미국이 재정절벽과 관련해 정치권 합의를 이뤄낼 것으로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무디스의 마크 잔디 애널리스트는 오바마 정부가 공화당과 세금 및 지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낼 것이라며 그렇지 못할 경우 내년까지 협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재정절벽에 대한 논의가 내년까지 연장되면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1분기 성장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이날 무디스의 스티브 헤스 고위 크레딧 오피서는 재정절벽 발생시 미국의 침체가 예상되나 즉각적으로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되는 경기침체의 경제적 영향 평가를 위해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무디스는 재정절벽 발생 여부 또는 의회가 잠재적 경기침체 방지를 위한 일시적 조치를 취할지 여부와 무관하게 미국 정치권이 내년 어느 시점에 장기 부채 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헤스는 "무디스가 예상하는 시나리오는 아니지만 미국의 GDP 대비 부채 감축 협상 실패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