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다음커뮤니케이션 보고서를 내고 "올 3/4분기 실적은 시장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정 애널리스트는 "부진한 3/4분기 실적과 검색광고와 관련된 보수적인 추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검색광고 대행사 변경과 관련된 다양한 변수에 주목
- 동사는 지난 10월 20일, 2013년부터 검색광고 대행사 Overture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Daum의 자체 CPC로 가는 방안을 선택한다고 발표함. 궁극적으로 동사가 가야 할 길을 한 발 앞서 선택한 것으로 판단하나, 단기적으로 자체 CPC가 얼마나 빠르게 기존 Overture 수준의 Performance를 만들 수 있을 지가 주목됨
- 참고로 검색광고 대행사 변경과 관련해서는 수 많은 변수가 존재함: 1) 광고주 수 2) Coverage(비즈니스 쿼리 비중), Depth (광고리스팅 개수) 등 클릭 수의 영향을 미치는 변수, 3) PPC(클릭당 광고단가), 4) 네트워크 파트너 사의 확장 (SK컴즈의 다음과의 Partnership 지속여부도 포함), 5) 리셀러에게 지급하는 수수료율의 증가 여부, 6) 자체검색광고의 활성화를 위한 인력충원 및 프로모션 집행에 따른 비용 증가 여부 등
- 동사는 3분기 실적컨퍼런스콜을 통해 검색광고 대행사 변경을 발표한 직 후, 자체CPC 광고주 수가 기존 14만명에서 15만명으로 증가했고, 단기적으로 자체CPC의 PPC가 오버추어 수준까지 오르는 모습도 시현했다고 언급한 점은 긍정적. 또한 과거 NBP의 사례처럼 2013년 초기에 과도기 없이 PPC가 안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음. 다만 당사는 불확실성이 많은 경기상황과 다양한 변수들을 감안했을 때, 현 시점에서는 다소 보수적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
- 한편 동사는 향후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 기존 배당가능 수익의 18~20%를 현금배당 했던 수준과 비교해 전혀 후퇴하지 않은 규모로 진행할 것으로 언급
- 다음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나, 부진한 3분기 실적과 검색광고와 관련된 보수적인 추정을 반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40,000원에서 105,000원으로 하향
3분기 실적: 당사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
- 3분기 IFRS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095억원(+6.2% y-y, -6.1% q-q), 영업이익 222억원(-22.5% y-y, -26.7% q-q)으로 당사 및 시장컨센서스 다소 하회
- 검색광고 매출액은 446억원(-6.5% y-y, -3.4% q-q)을 기록했는데, 이는 경기침체 영향과 함께 오버추어의 PPC하락에 주로 기인.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액은 올림픽 등 효과에 힘입어 547억원(+8.0% y-y, -9.2% q-q)을 기록
- 3분기 영업비용은 872억원(+17.2% y-y, +1.2% q-q)을 기록했는데, 게임마케팅비용과 부산국제영화제 브랜드마케팅 등에 따라 광고선전비가 28억원(-2.5% y-y, +19.6% q-q)을 기록했고, 올림픽 중계권 등 컨텐츠 비용 증가에 따라 외주가공비가 64억원(-1.6% y-y, +12.4% q-q)을 기록하며 주요 비용증가에 기인함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