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유세 관련 반대 입장은 고수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월가의 시선이 '재정절벽'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협상에 향해 있는 가운데 존 베이너 미국 하원의장은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부유층에 대한 세금 증대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명확히 해 좁혀지지 않은 견해 차이를 드러냈다.
9일(현지시간) 베이너 의장은 이날 오후 예정돼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성명 발표에 앞서 이같은 입장을 밝히며 "세입 관련 모든 부분과 지출에 대해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의회나 백악관이 사용 가능한 선택 사항들에 대해 제한을 두지 않기를 원한다"며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많은 길이 있으며 우리가 나아가는 데 있어 방해가 되는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증세 관련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또 부유층 증세에 대해서는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오후 1시 재정절벽과 경제 전반에 대해 두번째 임기동안 추진할 정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