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광장서 5000명 참가 결의대회
[뉴스핌=김지나 기자] 이마트가 안경을 시중가보다 50% 할인해 판매하는 '반값 안경' 행사를 열자 안경점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안경사협회는 9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국민의 행복한 눈, 안경사 전문성 보장을 위한 범안경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5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협회 측은 이마트의 대규모 할인행사로 인해 소규모 매장을 운영하는 안경사들의 상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제품마다 가격이 다른 상황에서 '반값 안경'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면서 "국민보건과 직결되는 문제인데도 가격 측면에서만 접근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이마트 측은 "유통구조를 줄여 거품을 걷어낸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마트는 "그동안 소매점들의 안경값 책정과정이 불투명하다는 문제제기가 많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없어 이번 기회에 가격거품을 걷어내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