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플로리다-오하이오 출구조사가 '관건'
[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대선 투표 종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언제쯤 선거의 윤곽이 드러날 것인지에 쏠리고 있다.
6일(현지시각) CNN방송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과 관련해 만약 경합주로 분류되는 오하이오주에서 오바마와 롬니 후보가 근소한 차이의 승부를 보인다면 대선 결과를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전문가들은 격전지에서의 투표 과정에 법적인 하자가 발견되어도 선거 결과는 이달 중순 아니면 더 늦게 판가름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7시(한국 시각 오전 9시) 전후로 선거가 종료되는 버지니아와 플로리다, 7시 30분에 마감되는 오하이오의 출구조사가 선거의 윤곽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오후 8시에 플로리다를 비롯해 중서부 지역에서 투표가 종료되고 서부해안과 하외이는 오후 11시가 지나서야 선거 결과가 집계될 전망이다.
CNN의 수석 특파원인 존 킹 기자는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곳은 워싱턴과 가까운 북북 버지니아 지역, 특히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롬니 후보가 이 지역에서 앞서거나 최소한 박빙의 승부를 보인다면 버지니아에서 선전을 기대할 수 있어 전국에서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게 될 것"이라며 "반대로 이곳에서 롬니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면 중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