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백악관의 주인을 결정하는 미국 대선 투표 종료가 본격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와 롬니 두 정치인의 운명은 오하이오주를 비롯한 일부 경합주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미국 대선 투표에 최소 1억 20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오하이오를 비롯한 경합주에서 박빙의 승부가 점쳐지고 있다.
일단 전국 규모의 여론 조사는 오바마와 롬니가 지지율에서 거의 동률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의 승부를 가를 오하이오를 비롯한 경합주에서는 오바마가 다소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서밋카운티 선거위원회에 조기 투표하러 온 유권자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민주당과 공화당 양측 대선 후보에 있어서도 이번 선거 결과는 각각 역사적인 의미가 부여될 전망이다.
만약 롬니 후보가 당선된다면 최초의 몰몬 교도이자 백만장자 투자자 경력을 지닌 인물이 백악관에 입성하는 사례를 남기게 된다.
반대로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승리한다면 민주당에 있어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두 번째로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이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갈릴 것이며 이런 결과는 미국의 정치적 교착상태를 해소하는 데는 부정적일 것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