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 6일(현지시간) 블루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선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따른 안도 랠리 속에 대형주가 특히 강한 상승 탄력을 보였다.
PC 업체인 휴렛 팩커드가 2.78% 상승했고, 보잉 역시 2.29% 올랐다. AOL은 실적 개선까지 맞물리면서 22% 급등했다.
이날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는 1.02% 상승해 나스닥지수(0.41%) 및 S&P500지수(0.79%)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라자드 캐피탈의 아트 호건 전략가는 “대선 이후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으나 미국 경제가 벼랑 끝으로 몰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번졌다”며 “투자자들은 내년 경제가 고성장을 실현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완만하게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확신에 찬 모습”이라고 전했다.
RW 베어드 앤 코의 브루스 비틀스 최고투자책임자는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뉴욕증시는 연말까지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완만한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팽창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