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차움)과 미국 스포츠메디슨 전문병원 DISC 고위 관계자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차병원그룹 지훈상 의료원장, DISC의 CEO 브레이(Bray) 박사, 차움 최중언 원장) |
이번 협약은 미국 내 올림픽팀을 비롯한 미국 프로농구 선수들의 자가줄기세포 보관과 치료를 비롯한 차움의 검진에 관한 것이다.
DISC그룹은 세계 최고 스포츠메디슨 센터로 현재 미국 동계 하계 올림픽 선수들의 부상 관리를 비롯해 미국 프로농구 선수들의 부상 재활, 은퇴 후 통증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줄기세포를 활용한 연골 재생술 등 최첨단 치료법과 기술로 스포츠 선수들의 부상을 치료할 예정이다. 또 줄기세포를 활용한 임상 치료 연구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표적인 스포츠 손상인 외상성 뇌손상을 비롯한 재생의학 분야에서도 협력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환자의 상호 교환은 물론이고 스포츠의학 전임의를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이어 "빠른 시간 내 차병원그룹의 의사들이 DISC그룹으로 연수를 갈 것"이라며 "DISC그룹의 의사들도 차병원 줄기세포 치료 및 기술 전수를 위해 한국으로 파견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차움 최중언 원장은 "세계적인 스포츠 의학 그룹인 앤드류 그룹에 이어 이번 DISC그룹의 업무 협약으로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이 부상과 관련해 줄기세포 치료와 임상연구를 위해 차병원그룹으로 올 것"이라며 "차병원그룹의 줄기세포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게 된 것이며 국내의 스포츠메디슨 산업이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ISC그룹의 CEO인 브레이 박사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선수 관리가 가능한 차움의 시스템에 깜짝 놀랐다"며 "최근 미국 내의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회복속도가 빠르고 효과가 좋은 줄기세포 치료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병원그룹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부상 치료와 더불어 DISC그룹의 재활, 체력관리 프로그램을 잘 융합할 것"이라며 "스포츠 손상으로 고통 받는 많은 선수들에게 새로운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차움은 지난 6월에도 마이클 조던과 테니스 선수 나달 등의 부상을 관리하는 앤드류그룹과 부상당한 스포츠 선수들의 공동 치료 및 관리를 위한 차움 내 차 앤드류 스포츠메디슨센터를 설립하는 것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