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73kg급 우승 [왕기춘 73kg급 우승 사진=뉴시스] |
[뉴스핌=장윤원 인턴기자] 왕기춘(포항시청)이 국내 대회 정상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왕기춘은 5일 강원도 동해체육관에서 열린 2012 회장기전국유도대회 겸 2013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둘째 날 남자 일반부 73㎏급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머줬다.
이날 결승에서 왕기춘은 이영준(상무)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앞서 왕기춘은 1회전에서 최중근(용인대)을 누르기로, 2회전 신상민(동의대)을 다리들어 매치기로 각각 한판 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는 정철민(용인대)를 상대로 소매들어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내며 제압, 결승에 올랐다.
왕기춘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의 자존심을 살리며 부상으로 인한 지난 올림픽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지난 런던올림픽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왕기춘은 32강전에서 리나트 이브라기보프(카자흐스탄)에게 부상을 당해 4강에 그쳤다. 이후 왕기춘은 전국체전 출전을 포기한 뒤 치료에만 주력해 왔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왕기춘은 내년 태극마크를 예약함과 동시에 부상을 완전히 극복하고 새롭게 부활했음을 알렸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