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광온 "단일화 교량역할 하게될 것"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는 4일 공석으로 남겨뒀던 새정치위원장에 안경환 서울대학교 법대 교수를 선임했다.
문 후보측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안 위원장이 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양측의 매개 역할을 위해 위원장직을 고사해왔으나 삼고초려 끝에 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안 위원장은 그간 밝고 투명한 사회 위해 헌신해왔고 강직한 신념과 원칙주의로 학교와 시민사회에서 신망이 높은 인사"라며 "국민이 바라는 정치쇄신안을 만들어 내는데 적격인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안 위원장이 정치쇄신의 매개로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교량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서울법대 학장, 한국헌법학교 회장, 국가인권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새정치위원회는 지난 21일 출범했지만 안 후보측과의 공동 정치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면서 위원장직은 공석으로 남겨둔 채 정해구 성공회대학교 교수가 간사로서 운영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공동정치혁신위원회 구성이 가시화 되지 않고 위원장으로 거론되던 조국 서울대 교수도 자리를 고사하면서 안 교수가 위원장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