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야수의 심정으로 유심의 심장에 총을 쐈다”
1979년 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을 총으로 쏴 18년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이 2심 최후진술에서 한 말이다.
김재규 거사 33주년을 기념해 김재규의 삶과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과의 관계를 재조명한 책 <의사 김재규:민주주의로 가는 지름길을 개척한 혁명>이 새로 나왔다.
김성태 김재규 혁명기념사업회 회상이 엮은 이 책에는 유신의 심장을 쏘다, 새로운 시선, 민주주의로 가는 지름길을 개척하다, 못다한 이야기, 부록 등 5부로 구성돼 있다.
감명국(시사저널), 김정남(전 평화신문 편집국장), 정희상(시사IN), 이정환(미디어오늘), 문일석(브레이크뉴스 발행인) 등 언론인과 김재홍(경기대), 손석춘(건국대) 등 대학교수, 최상천 <알몸 박정희> 저자 등의 글을 주제별로 모았다.
각 저자들은 지금까지 김재규가 우발적으로 대통령을 시해한 역적으로 취급받아 왔다며 김재규 부장의 거사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상범 전 의문사진상규명위원장은 책에서 “비록 그들(김재규를 비롯한 6인)이 형장의 이슬이 돼 고인이 됐지만 그들에게 정당한 재판을 받게할 재심기회는 응당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에 대한 재평가는 이제 시작이다. 매직하우스, 값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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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