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쌍용자동차는 3분기 영업손실이 154억 4900만원으로 손실 폭이 줄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65억원으로 6.76%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34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 쌍용차의 판매 실적은 내수 1만 1906대, 수출 1만 7133대(CKD 포함) 등 총 2만 9039대이다.
이는 코란도스포츠 등 제품개선 모델의 호조에 따른 내수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급격한 침체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대수 및 매출은 각각 4.4%, 6.8% 감소했으나 누계로는 각각 0.6%, 2.1% 감소하는데 그쳤다.
손익측면에서는 내수판매 증가와 함께 환율 상승 효과에 따라 당기순손실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는 등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내수 시장 역시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 중 쌍용자동차 만이 유일하게 내수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코란도 C와 코란도스포츠가 내수 판매 증가세를 주도하며 3분기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1만 1906대, 누계로는 11.8% 증가한 3만 3747대를 판매 했다.
수출 실적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한 1만 7133대, 누계로는 7.3% 감소한 5만 1945대를 판매했다.
쌍용차는 그러나 10월 중 가솔린 코란도 C 자동변속기 모델이 러시아, 중국 등 가솔린 비중이 큰 지역에 새롭게 투입될 예정인 만큼 수출물량도 곧 회복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는 "현재 쌍용자동차는 코란도스포츠 및 렉스턴 W등 제품개선 모델들의 성공적인 출시로 인해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제품개선 모델 출시와 해외시장 판매확대 정책 시행을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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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