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민간 조사업체가 산출한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최근 3개월래 가장 양호한 수준을 보이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중국 제조업 경기는 여전히 위축되는 모습을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24일 HSBC는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9.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3개월래 최고치로, 지난 9월의 47.9 보다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그러나 이 지수는 여전히 12개월 연속으로 50을 넘지 못하며,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제조업 PMI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한편, 10월에 하위지수인 신규주문지수와 생산지수는 모두 개선됐다. 특히 신규주문지수의 경우 49.7로 집계돼, 지난 4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제조업 PMI가 3개월래 최고 수준을 보이고 신규주문 역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중국의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는 모습이다.
HSBC의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취홍빈은 "10월 제조업 PMI 지수가 6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한 신규주문지수의 개선 등에 힘입어 2개월 연속으로 회복됐다"면서, 다만 "외부 여건이 여전히 어렵고 고용시장의 압력도 남아있는 상태"라며 "제조업의 성장세 회복을 위해서는 당분간 완화정책이 지속돼야한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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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