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5년만기 500억원 및 7년만기 300억원 등 총800억원 발행
[뉴스핌=이영기 기자] SK케미칼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기존 'A/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등급전망이 하락했다.
경기침체에 따른 화학제품의 수요둔화, 제약사업에서의 정책적 리스크 확대, 안동 백신공장 투자로 차입금이 확대되는 등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 개선이 지연됨에 따른 결과다.
19일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SK케미칼이 당초 사업구조 재편과 개량신약의 해외기술이전 등을 통해 수익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재무안정성 개선이 지연돼 이같이 등급전망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SK그룹 계열사로서 다각화된 사업구조와 SK가스 인수로 안정화된 사업기반에도 불구하고 정책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생명과학 부문의 저하돈 수익성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부담 등이 반영됐다.
한국신용평가의 양현조 평가실장은 "최근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일괄약가인하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케이칼은 오는 30일 발행예정인 총 800억원어치의 회사채에 대해 수요예측을 이날 실시한다.
5년만기 500억원에 대한 공모희망금리는 5년만기물은 '해당만기 국고채 수익률 +(0.61%p ~ 0.76%p)'이고, 7년만기물의 경우는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1.10%p ~ 1.30%p)'이다.
자금용도는 이달 만기도래하는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대출금 상환에 각각 200억원 및 100억원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500억원은 원재료 구입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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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